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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 길작가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기억에 대한 이야기 이며, 메모와 기록, 기억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 가에 대한 생각들, 메시지에 어울리는 동양화적인 기법들이 어우러져서 그의 산수화는 일반적인 동양화적인 페이스를 갖춘 작품이 느낌을 넘어서는 힘이 느껴진다. 특유의 모호함과 흐릿함은 그의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평소 그를 대할 때면 언제나 자신의 진정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가 있었다. 아마도 작가생활의 어려움이 그로 하여금 무엇을 하기에 앞서 ‘왜?’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이것은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의 CEO들조차 언제나 자문자답하며, 기업의 정체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현실이라는 파도를 넘는다. 그러한 의미에서 기업의 대표에서 입사 1-3년차 신입사원, 팀원, 임원 모든 이들이 이러한 현실과 싸우고 있기에 이성의 힘을 많이 사용하지만 모두들 아티스트의 고민과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순수의 세계와 사익의 세계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한 문제에 대한 고민과 답은 이미 선배 화가분들이 결론을 내렸던 바 보통 두가지 나뉘어진다. 하나는 죽음아니면 그림. 작품. 또 다른 하나는 삶과 연결된 작품. 마치 불교 참선승의 삶과 일반인의 신분을 살아갔던 생불 원효대사와 같은 삶. 깨달은 자에게는 도를 구하는 행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행주좌와. 모든 행동에 깃들어 있다고 한다. 세계최고의 부를 이룬 민족인 유대인의 경우 돈과 믿음에 대한 태도가 민족적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돈과 종교활동은 서로 연결관계에 있으며, 절대 어느 한쪽이 삿대지 않고 삶의 연결, 신의 의지가 깃들어서 만들어가는 흐름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돈을 이야기하는 데, 어려움보다는 종교적인 진지함과 즐거움까지 이끌어낸다고 한다. 보통 우리내가 십만원, 백만원 돈이야기를 할때 부담스러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렇듯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느냐에 그 구성원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김 병 길작가는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어떠한 이미지는 단지 스쳐지가가는 바람이며, 사막의 모래언덕이 바람에 의해 계속 바뀌어가듯 모호하고도 일체무상적인 장의 개념이라고 정의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게 한다. 그의 작품들이 한해가 지나갈 수록 변해가고 있다. 그의 뜻을 이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분명 좋은 일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를 해본다. 프로필 서울 미술 고등학교 졸업 백석예술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건국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수료 ArtTimesKorea |